‘한복의 날’ 기념해 마켓·체험 행사 열린다
21~26일 한복 문화 주간 진행
예술제 ‘망미장’ 협업 부산 행사
기획 프로그램 ‘한복 흑백전’도
2025 한복문화주간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2025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현대 한복판’을 주제로 전국 360여 거점에서 한복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6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 기간 부산에서는 '부산종합민속예술제: 망미장'과 협업한 한복 행사가 열린다. 오는 25일과 26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과 부산 한복문화창작소에선 한복마켓 행사, 전통문화 체험, 한복 입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기획 프로그램인 '한복 흑백전: 결의 다양성, 부산의 길'도 준비됐다. 부산 수영구 포디움다이브에선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전시·토크·체험 등의 행사가 열린다.
전국 곳곳에서도 지역 색을 살린 한복 행사가 열린다. 한복의 날인 오는 21일엔 서울 종로구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한복 분야 유공자 시상식과 한복 패션쇼,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김혜순한복, 차이킴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패션쇼인 ‘일상유희’에는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오는 22일 ‘한복 생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학술 토론회가 열린다. 해외에서도 한복 행사를 만날 수 있다. 뉴욕·독일·홍콩 한국문화원에서도 한복 전시와 공연이 이어진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복은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대표 자산”이라며 “한복문화주간을 통해 국민이 한복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