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장관, ‘한국해사주간’ 개회식 참석…북극항로 안전 등 국제협력 강조
‘2025 한국해사주간’ 계기 글로벌 해사 전문가와 협력방안 논의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해사주간(2025 Korea Maritiem Week)’ 개회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해사주간(2025 Korea Maritiem Week)’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번 한국해사주간은 20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며, ‘변화의 시작: 새로운 기회, 새로운 바다’라는 주제로 국제해사 분야 주요 현안과 대응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전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친환경·첨단 해사 디지털 기술개발, 녹색해운항로 구축 및 북극항로 개척 등 해수부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탈탄소·디지털화 및 북극항로 안전 등 국제해사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해사주간(2025 Korea Maritiem Week)’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전 장관은 “한국해사주간은 전 세계 해사 분야 주요 인사와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최신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이라며 “이번 해사주간을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2025 한국해사주간’ 기간(20~23일) 중 21일 중국 교통운수부 해사국과 ‘제21차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주요 해운국인 우리나라와 중국은 1999년부터 매년 국장급 정례회의를 개최해 한중 국제여객선의 안전관리와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항로표지기구(IALA)에서의 국제표준 제·개정 논의 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한중 국제여객선 안전관리 △항만국통제 △해상운송 전기차 화재 예방 등 선박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자율운항선박 △해양디지털 통신 등 기술개발 분야 정책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와 관련한 국제해사기구(IMO) 국제기준 마련 시 의제문서 공동 제출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