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 국내 첫 심야 발사 앞둔 누리호…발사 안전 종합훈련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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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공공안전 최우선…비상 대응 시나리오 점검"

오는 11월 27일 4차 발사가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지난해 7월 첫 엔진 조립을 마치고 첫 연소시험을 시행하는 모습. 우주항공청 제공 오는 11월 27일 4차 발사가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지난해 7월 첫 엔진 조립을 마치고 첫 연소시험을 시행하는 모습. 우주항공청 제공

우주항공청은 내달 27일로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에 대비해 27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정부와 군·경·지자체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발사안전통제 최종 점검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종합훈련은 누리호 발사 시 우주센터 주변 인원 및 차량통제, 발사경로 상의 운행선박 및 항공기 통제 및 주민대피, 테러 및 재난 발생 시 대응 등 발사 과정에서의 안전확보를 위해 진행된다.


2023년 5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진행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3년 5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진행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우주청은 지난 7월 '한국형발사체 발사안전통제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달에는 나로우주센터에서 기관별 협력관 및 통제책임자급을 대상으로 지휘조 훈련을 개최했다.

이번 종합훈련에는 발사 당일과 동일한 조건으로 발사 당일 비인가 무인기(드론) 출현, 주탑재위성 연료인 하이드라진 누출, 비정상 발사 상황으로 인한 폭발·화재, 테러발생 등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이 진행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누리호 4차 발사는 국내 최초의 심야 우주발사로,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안전통제 훈련을 통해 발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비상상황을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공공안전 확보를 위한 최종 점검을 면밀히 수행하여 누리호의 안전한 발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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