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협의회 "지방 정부 협력 새 모델 제시"
25일 양산 황산공원에서 ‘시월애 콘서트’ 개최
양산시, ‘2026년 양산 방문의 해’ 선포식 열어
낙동강협의회, ‘낙동강 협력시대 대전환 선언’
낙동강협의회 소속 자치단체장들이 25일 낙동강 협력 시대 대전환 선언식을 하면서 낙동강 물을 수조에 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지난 25일 황산공원에서 열린 시월애 콘서트에서 ‘2026년 양산 방문의 해 선포식’과 ‘낙동강 협력 시대 대전환 선언식’을 잇달아 가지는 등 지방 정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낙동강협의회 회장인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안병구 밀양시장, 신대호 김해 부시장,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낙동강협의회는 이날 시월애 콘서트 무대에서 낙동강 협력 시대 대전환 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식은 낙동강협의회 소속 7개 자치단체장이 낙동강의 물을 수조에 담는 합수식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이는 낙동강권역 발전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제시한 ‘즐거움이 하나로 연결되는 커넥티드 낙동강’이라는 공동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다.
낙동강협의회는 또 낙동강을 매개로 한 경제·문화·생태 공동체의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공동 번영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표현했다.
양산시는 25일 시월애 콘서트 무대에서 1만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2026년 양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양산시는 양산 방문의 해 선포식도 열었다.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곽종포 시의회의장, 박인 경남도의회 부의장, 박창현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시월애 콘서트 무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2026년 양산 방문의 해’를 선포했다.
선포식은 시월애 콘서트에 참여한 1만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했다. 선포식 후 밤하늘에 대형 불꽃 쇼가 펼쳐지면서 절정을 이뤘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026년 양산 방문의 해 선포식’과 ‘낙동강 협력 시대 대전환 선언식’은 시민과 함께한 화합의 무대이자, 양산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된 의미 있는 행사”라며 “다가오는 2026년 양산 방문의 해를 통해 양산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고,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상생협력을 통해 미래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시월애 콘서트를 찾은 1만 명의 관객들이 25일 인순이 등 인기 가수의 노래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산시 제공
한편, 낙동강 시원해 콘서트에는 인기 가수 인순이를 비롯해 어반자카파, 김희재, 임창정이 출연해 다채롭고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양산시립합창단과 양산의 SMJ 댄스팀도 무대에 올라 1만여 명에 달하는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