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달릴 때마다 최고 기록 달성” [부산바다마라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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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여자 2위 박세희

부산바다마라톤 10km 여자 부문 준우승은 경남 거제시에서 온 박세희(37) 씨가 차지했다. 박 씨는 41분48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 씨는 지난해 부산마다마라톤 10km 여자 부문 준우승자이기도 하다. 2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자신이 세운 신기록(42분58초)도 다시 경신했다.

그는 “3년째 부산바다마라톤에 참가하고 있는데 달릴 때마다 최고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며 “다음 대회에는 우승이 목표”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 씨의 준우승 배경에는 배우자가 있었다. 그는 “7km 구간에서 다리를 뻗기 힘들 정도로 고비가 왔는데, 남편이 개인 기록까지 포기하고 내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이어 “아이들이 빨리 커서 온 가족이 부산바다마라톤에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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