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트렌드 한눈에 ‘부산패션위크’ 30일 개막
내달 1일까지 벡스코서 개최
한·아세안, 대학패션위크 통합
6개 브랜드 투자 유치 발표도
사진은 ‘2024 부산패션위크’
기술과 트렌드, 문화가 어우러지는 부산 최대 패션축제인 ‘2025 부산패션위크’가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한·아세안패션위크와 대학패션위크가 통합해 치러지는 부산패션위크에서는 풍성한 볼거리와 더불어 기업들에게는 투자 유치의 장이 열릴 전망이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2A홀에서 ‘2025 부산패션위크’가 개최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부산섬유패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5 부산패션위크는 국내외 20개 브랜드와 부산 지역 대학들이 여는 패션쇼와 더불어 패션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한 행사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특히, 30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부산 국제신발·섬유 패션 전시회와 부산패션위크가 함께하는 연합 오프닝 패션쇼로 치러진다.
부산패션위크는 2001년 프레타 포르테 부산에서 시작해 2024년 한·아세안패션위크로 조금씩 이름과 규모를 키워왔다. 한·아세안패션위크와 대학패션위크를 통합해 올해 새롭게 출범한 부산패션위크는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돕는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해외 브랜드로는 프랑스의 메종 제롬 블랭과 부산시와 협약을 맺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패션페스티벌의 라콘 인도네시아, 에르네스토 아브람, 하르토노 간이 참가한다. 국내 브랜드로는 이미경 뷰띠끄, 이영희 프리젠트, 마르즈, 스튜디오 디 뻬를라 등 16개 브랜드가 참가해 부산의 패션산업 저력을 선보인다.
패션 기업 투자유치 활동(IR)·투자 연결(매칭 커넥트) 행사에서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6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투자 상담을 거쳐 투자 유치(IR) 발표를 진행한다. 패션 관련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패션쇼에는 경성대, 국립부경대, 동명대 등 9개 대학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행사를 통해 패션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교,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올해 패패부산과 연계해 개최되는 부산패션위크는 신발·섬유·패션산업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글로컬 행사로,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지역 기업과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부산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