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겨울철 앞두고 전국 여객선 특별점검
이달 14일까지 12일간 관계기관 합동검검
여객선 안점점검 현장 모습(왼쪽부터 수동 화재 알람 작동 점검, 기관실 누유 여부 점검).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겨울철을 앞두고 3일부터 14일까지 전국의 연안여객선 141척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수부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국민안전감독관 등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여객선의 운항 안전과 여객 안전 관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화재 위험이 큰 겨울철을 앞둔 만큼 화재 탐지기 작동 여부와 선박 소방시설 관리 상태, 여객선 전열·난방 기구 사용 실태, 전기차 선적 안전관리, 화재 시 선원의 대응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해수부는 점검 중 확인된 여객선의 결함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처하고, 시간이 걸리는 사항은 내달 1일 전까지 보완해 겨울철에도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안전한 여객 수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여객선에서의 화재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재난 상황”이라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중점 점검 등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겨울철에도 국민들이 안전하게 여객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