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돌을 축복해달라' 문자 보낸 광주시 의원 "죄송" [이슈네컷]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딸의 돌을 축복해달라' 문자 보낸 광주시 의원 "죄송"


'자녀의 돌 축복'을 바라는 문자메시지를 공직자들에게 보낸 광주시 의원이 사과의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서임석 의원은 4일 SNS에 "아버지의 마음으로 첫딸의 순수한 축복을 기대했고, 제 아이의 행복을 빌어주시리라 생각되는 분들께만 연락을 드렸다고 생각했다"며 "행위의 원인은 저(서임석)이고,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도 저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주실 비판과 비난은 겸허히 제가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될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제 딸과 아내 그리고 가족들은 잘못이 없다"며 "가족들이 힘들어하고 있으니, 부디 가족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만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 의원은 "첫째 딸의 돌을 축복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공무원 등에게 다량으로 보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고객 명의 계좌 몰래 개설해 수억 원 가로챈 새마을금고 직원


새마을금고 직원이 고객 명의로 몰래 계좌를 개설해 5년간 대출금을 챙겼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황윤철 판사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와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44)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2018년 9월 19일부터 2023년 6월 7일까지 자신이 일하는 계양구 한 새마을금고에서 고객 명의 계좌를 몰래 개설한 뒤 7차례 대출금 3억 483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대출 팀장이었던 A 씨는 한 교회 관계자 B 씨에게 14억 원의 담보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서 B 씨 명의 계좌의 비밀번호를 알게 됐습니다. 그는 미리 조각해둔 피해자 도장을 찍어 예금거래 신청서를 위조한 뒤 B 씨 명의 계좌를 몰래 개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이후 B 씨의 대출이 승인돼 6억 8000만 원이 입금되자 부하 직원에게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몰래 개설한 B 씨 계좌로 돈을 이체했습니다. 황 판사는 "피고인은 문서를 위조해 장기간에 걸쳐 거액의 재산상 이익 취득했다"면서도 "합의가 이뤄져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A 씨가 이종 범죄로 1차례 벌금형 전력만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6·25 때 불발탄 발견된 공사 현장…군 수거


충북 단영군의 한 공사 현장에서 6.25전쟁 때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포탄이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에 나섰습니다. 4일 오전 10시 45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마조리 동서트레일길 숲길 조성 공사 현장에서 6.25전쟁 때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82mm 박격포탄이 발견됐습니다. 군 폭발물 처리반과 경찰 등은 포탄이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날 낮 12시 20분께 포탄을 수거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6·25 때 사용된 북한군이나 중국군이 사용한 탄으로 보이며, 부식이 심한 상태로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자로 '차(茶)' 포장…제주 해안서 또 마약류 의심 물체 발견


제주 해안가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달 31일과 1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와 제주항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들 마약류 의심 물체는 모두 해안 정화 활동을 하던 시민에 의해 발견됐는데요. 이 2곳에서 발견된 마약류 의심 물체는 지난 9월 29일 성산읍 광치기 해변에서 발견된 마약류 케타민과 유사한 포장 형태였습니다. 해경은 한자로 茶(차)라는 글자가 적힌 사각 블록 형태의 포장지 내부에 백색 결정체 각각 약 1kg이 밀봉 포장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최근 도내 여러 곳의 해안가에서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바다에서 유입됐을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