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사포 앞바다서 고무보트 뒤집혀… 2명 자력 탈출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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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해양재난구조선 순찰 중 발견
“낚시 중 너울성 파도에 전복” 진술


4일 낮 12시 25분께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항 앞바다에서 고무보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났으나 선원 2명이 스스로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부산 해양경찰서 제공 4일 낮 12시 25분께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항 앞바다에서 고무보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났으나 선원 2명이 스스로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부산 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청사포항 앞바다에서 고무보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났으나 보트에 타고 있던 2명이 스스로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4일 부산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께 해운대구 청사포항 동방파제 앞 200m 해상에서 한 민간 해양재난구조선이 부산 사하경찰서의 미귀가자 수색 협조 요청에 따라 인근 해역을 순찰하다 전복된 고무보트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출동시켰으나 고무보트에 탄 2명은 이미 스스로 청사포항 방파제 앞 갯바위로 탈출한 상태였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낚시를 하기 위해 바다로 나왔으나 갑작스러운 너울성 파도에 보트가 뒤집혔다고 진술했다.

해경 관계자는 “2명 모두 구명조끼를 잘 착용해 탈출할 수 있었다”며 “고무보트 레저 활동을 하는 사람들과 연안 갯바위 이용객은 너울성 파도에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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