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소식] 청년들과 ‘댐 로컬 브랜딩’…지역의 미래 공동 모색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지난 7일 전북 진안군 용담댐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N-United(거점국립대학 교류 연합회) 소속 대학생 30여 명이 함께 지역과 공공이 함께 성장하는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댐 로컬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제공 지난 7일 전북 진안군 용담댐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N-United(거점국립대학 교류 연합회) 소속 대학생 30여 명이 함께 지역과 공공이 함께 성장하는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댐 로컬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 청년들과 ‘댐 로컬 브랜딩’…지역의 미래 공동 모색

거점국립대학 대학생 30여 명과 용담댐 일원 현장 방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지난 7일 거점국립대학 교류 연합회(N-United) 대학생들과 함께 전북 진안군과 용담댐 일대를 방문해 ‘댐 로컬브랜딩’의 현장 사례를 살펴보고, 지역과 공공이 함께 성장하는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N-United는 충남대, 전북대, 경북대 등 거점국립대학 학생 50여 명이 참여하는 청년 교류 연합체로, 매년 기업과 공공기관이 제시한 사회적 주제에 대해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해결책과 아이디어를 제시해 왔다.


지난 7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 탑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N-United(거점국립대학 교류 연합회) 소속 대학생 30여 명이 함께 지역과 공공이 함께 성장하는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댐 로컬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제공 지난 7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 탑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N-United(거점국립대학 교류 연합회) 소속 대학생 30여 명이 함께 지역과 공공이 함께 성장하는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댐 로컬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제공

올해 하반기 주제로 선정된 ‘댐 로컬브랜딩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전북 진안군, 경북 안동시, 강원 양구군 등 댐 주변 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표적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댐 주변의 수변 공간과 지역의 고유문화, 산업을 결합해 관광, 특산품, 로컬비즈니스 등 지속가능한 지역 브랜드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용담댐과 물문화관, 마이산 탑사, 진안홍삼스파 등 지역 주요 명소를 둘러본 뒤, 진안군 관계자와 수자원공사 담당자로부터 댐 로컬브랜딩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청취했다. 이어 ‘청년이 돌아오고 싶은 지역’을 주제로 지역 자원과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드 전략, 디지털 홍보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논의에서 도출된 청년 아이디어를 검토해 연말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역주민·지자체와 함께 실현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청년세대의 시각은 지역을 새롭게 해석하고, 지속가능한 댐 로컬브랜딩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역의 잠재력과 수자원공사의 물 인프라를 결합해 청년이 찾는 수변공간, 지역이 자립하는 경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한국수자원공사가 ‘2025년 국가 K테스트베드’ 신규 참여기관과 혁신기술 실증기회 확대 및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수자원공사 제공 지난 7일 한국수자원공사가 ‘2025년 국가 K테스트베드’ 신규 참여기관과 혁신기술 실증기회 확대 및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 국가 K테스트베드 협력망 확대로 혁신기술 실증 지원 ‘속도’

신규 7개 기관 합류, 공동 협약체결… 중소·벤처기업 지원 강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지난 7일 대전 본사에서 ‘2025년 국가 K테스트베드’ 신규 참여기관과 혁신 기술 실증기회 확대 및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가철도공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서울교통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연구재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7개 기관이 새롭게 참여했다. 이에 따라 국가 K테스트베드에는 총 75개 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국가 K테스트베드는 2021년 8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민·관·공 45개 기관이 합동 출범한 범국가 실증체계이다. 산업 분야의 제한 없이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인프라를 개방해 신기술 실증과 혁신조달 연계를 통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국가 단위의 혁신 인프라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1489개소의 인프라가 개방되어 750건의 기술 실증과제가 진행됐다.

수자원공사는 국가 K테스트베드의 총괄 운영기관으로서 전 산업적 실증 생태계 확산을 이끌고 있다. 특히, 국가 K테스트베드 출범에 앞서 2018년부터 자체 테스트베드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댐·정수장 등 142개 물관리 인프라를 개방해 총 369건의 실증을 지원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검증과 상용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성능이 입증된 기술은 혁신조달로 연계해 공공시장 진입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공공기관 중심의 개방에서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으로 확장해 실증 인프라의 폭을 넓혔다. 지난 3월 대전광역시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는 서울교통공사 등 지방공기업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전국 단위의 실증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에는 성능이 검증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간 대기업의 참여도 유도함으로써 전 산업의 혁신 촉진을 도모하고, 미래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참여기관이 보유 중인 인프라를 기업에 개방해 실증 지원 △우수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혁신성장을 위한 제도·정책적 지원 △실증 참여기업 시장진출 및 판로 지원을 위한 협력 지원 △K테스트베드 플랫폼의 지속가능한 운영 및 확산 노력 △K테스트베드 플랫폼의 운영에 필요한 정보 공유 등 상호 협력 △K테스트베드 플랫폼 내 실증공모, 기술 성능 확인, 기술 컨설팅 등 서비스 제공이다.

안정호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과 산업의 경계를 넘어 범국가적 실증체계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한층 강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증부터 판로까지 전주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