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쉐린 식당·지역 맛집, 손 잡고 새 메뉴 선보인다
내달까지 ‘부산 고메 셀렉션’
30여 곳 참여해 협업 문화 확산
부산 고메 셀렉션 포스터. 부산시 제공
부산의 미쉐린 가이드 식당과 지역 식당들이 손잡고 새로운 미식 콘텐츠를 선보인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1일부터 12월 말까지 미식 협업 행사 ‘부산 고메 셀렉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쉐린 가이드 부산 등재 식당과 지역 식당이 각자의 대표(시그니처) 메뉴를 새롭게 재해석하거나 공동으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의 미식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외식업계의 협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는 총 30여 곳이 참여하며, 1차로 18곳이 먼저 공개됐다. 미쉐린 선정 13곳(팔레트·모리·피오또·정짓간·굿모닝홍콩·슌사이쿠보·램지·레썽스·쉐프곤·아웃트로 바이 비토·야키토리 해공·오스테리아 어부·토오루)과 지역 식당 5곳(끌리마·우미남 센텀점·소울·가이아·야소주반)이 참여한다. 2차 명단은 이달 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고메 셀렉션’에서는 △오스트리아 어부×토오루 △레썽스×가이아 △팔레트×모리 △피오또×끌리마 △램지×소울 △쉐프곤×야소주반 △슌사이쿠보×우미남 센텀점 △아웃트로 바이 비토×야키토리 해공 △정짓간×굿모닝홍콩 등의 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개발된 메뉴는 각 식당에서 맛볼 수 있으며, 오는 27일부터 12월 25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연말 축제 ‘크리스마스 빌리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식당별 일자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15일 셰프 오세득이 닭 코스요리 전문점 ‘금손1983’과 협업해 부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식당과 관광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미식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