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자대 외국인 유학생, 글로벌 아이디어톤 ‘대상’ 쾌거
부산여자대학교(총장 정영우) 제과제빵과 2학년에 재학중인 Khin La Wunn Thar와 Hnin Wutt Yi 학생이 지난 11일 열린 부산 개방형 대학 연합(BOCU) 글로벌 컬쳐 아이디어톤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형 RISE사업에 참여하는 8개의 전문대학 연합체인 BOCU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부산지역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 중 겪는 어려움을 직접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정주지원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Khin La Wunn Thar와 Hnin Wutt Yi 학생은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 생활 중 겪는 행정·정보 접근성 부족 문제를 주제로 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24시간 다국어 상담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를 제안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언제든지 행정·생활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생기면 유학생들의 불안이 줄어들고, 부산에서의 유학생활이 훨씬 편안해질 것”이라며 “이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여자대학교는 현재 소수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지만, 그 대부분이 학업 성취도와 적응력이 뛰어난 우수 학생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학교는 RISE(지역혁신사업)과 연계하여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생활·취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부산 지역사회와 함께 글로벌 인재 유치를 확대해 ‘유학생 친화형 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