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회 회장, 적십자사 부산지사 제32대 회장에 선출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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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상임위서 만장일치로 추천
부산병원협회장 역임, 고액 기부
올해 ‘자랑스러운 시민상’도 수상
24일 부산적십자 회관서 취임식

지난 14일 열린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제2회 상임위원회’ 회의 모습. 지난 14일 열린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제2회 상임위원회’ 회의 모습.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구정회(사진) 회장이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제3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서정의)는 지난 14일 제2회 상임위원회를 열고 제32대 회장으로 구정회 회장을 만장일치로 최종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오는 27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제30~31대 서정의 회장의 후임 선출 건이 심의됐다. 지난 9월 13일부터 지사 회장 예비후보자 추천을 받으며 운영된 부산적십자 회장후보자 추천위원회(위원장 김종렬)는 많은 논의를 거쳐 구 회장을 단독 후보자로 추천한다고 보고했으며, 상임위원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구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한 것이다. 이날 상임위원회에서는 2026년도 부산 지역 인도주의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과 연간 사업계획도 심의됐다.

구 신임 회장은 1992년 은성의료재단 상임이사로 활동을 시작해 2004년 부산병원협회 회장, 2009년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공동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20년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상임위원, 2022년 부산지사 고액기부자클럽(RCHC) 회원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과 인도주의 가치 확산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왔다.

구 회장은 1978년 구정회 정형외과를 시작으로 부울경 지역을 중심으로 좋은문화병원 등 종합병원 5곳과 요양병원 7곳을 운영하며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의료 분야에서 반세기 가까이 헌신해왔다. 특히 재단 내 좋은문화병원은 상당수 병원이 경영 적자를 이유로 분만을 포기하는 상황에서도 산부인과 전문의만 17명을 확보하고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는 전문분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실, 난임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지역 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또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을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나눔과 기부에도 적극적으로 헌신해 왔으며, 부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을 맡아 범죄 피해자 치료와 지원에도 앞장섰다.

이 같은 활동 덕택에 구 회장은 지난달 2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6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시민상’ 봉사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이날 “부산 시민의 사랑과 신뢰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의료인의 본분을 지키며 시민과 함께하고,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도록 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구 회장은 이밖에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공동이사장으로서 지난 9월 5~6일 해운대 벡스코 시민건강박람회 행사장에서 열린 ‘제1회 헬시 베이비 페스티벌’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범국가적 과제로 등장한 저출생 문제와 육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구 회장의 취임식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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