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대 사진영상학과 경남모임 ‘아띠움’, 통영 정기 출사 진행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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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반 예술 교류와 공동체 활동 강화
통영의 삶·빛·역사 담아내

부산디지털대학교(총장 최원일) 사진영상학과 경남모임‘아띠움’은 11월 통영 일대에서 정기 출사를 진행하며 깊은 교류와 예술적 영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출사는 경남 지역 회원뿐만 아니라 학과 구성원들이 함께한 ‘연합 프레임’ 방식으로 운영돼 더욱 풍성한 현장이 됐다.

이날 촬영은 강구안, 동피랑 벽화마을, 통제영 등 통영의 대표 명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구안에서는 잔잔한 물결과 항구 풍경을 통해 통영의 삶과 세월을 기록하며 사진의 본질적 미학을 체감했다. 이어 동피랑 벽화마을에서는 다채로운 색감과 골목의 생동감을 포착하며 ‘빛과 감정의 조화’를 경험했다.

특히 동포루에서 내려다본 통영 전경은 참가자들에게 ‘눈으로 찍은 가장 아름다운 사진’으로 남을 만큼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두 번째 여정인 통제영에서는 사진가로서의 시선을 잠시 내려두고, 조선 수군의 역사와 문화에 귀를 기울이며 사진의 인문학적 감수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사진은 기술이 아닌 이야기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예술’임을 다시 확인했다. 무엇보다 이번 출사는 온라인으로만 교류하던 학우들이 직접 만나 함께 촬영하며 관계를 쌓는 공동체 예술 경험으로 의미를 더했다.

사진영상학과 이진영 학과장은 “현장에서의 경험은 학생들이 사진을 기술적 활동에서 예술적 이해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띠움 경남모임은 이번 출사를 계기로 회원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지역 기반 창작 활동 및 정기 출사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디지털대학교 사진영상학과는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사이버대학 유일의 사진·영상 전공 학과로 사진 전문가와 1인 미디어 제작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실무 중심의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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