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선사 선박금융 지원 400억으로 상향”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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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중소선사 지원 방안 발표
친환경 선박 지원 규정 구체화

18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진항공사가 주관한 ‘중소선사 CEO 간담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해진공 제공 18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진항공사가 주관한 ‘중소선사 CEO 간담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해진공 제공

글로벌 공급망 변동과 탈탄소 규제, 운임 하락 등 변수에 취약한 중소선사를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8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하반기 중소선사 CEO 간담회’를 열고, 중소선사 지원 사업 추진 방향과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중소선사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는 해진공은 올 상반기 서울에서 간담회를 열었고, 이번 하반기 간담회는 지역 중소선사 의견을 폭넓게 듣고 현장 중심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부산에서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해진공은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개편안 △대출이자 지원사업 △재무·홍보컨설팅 프로그램 등 주요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해진공은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존 200억 원이 한도였던 선박금융 지원 한도를 400억 원으로 높이고, △중소선사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던 해외 특수목적법인(SPC) 구조화 금융 대신 신용도가 낮은 중소선사를 위해 선박담보대출 채무를 보증하는 방식을 새로 도입했다. 또 △지난해 8월 도입됐지만 세부 규정이 없었던 친환경 선박 지원 규정을 구체화해, 내항상선을 포함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으로부터 전체 5등급 중 4등급 이상의 인증서만 받으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진공은 간담회에서 글로벌 해운업계 동향 공유를 위해 전문가 강연도 진행했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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