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안전·K식품 집중 조직 개편
인구변화 대비 고령친화식품팀 신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식품진흥원) 전경. 부산일보 DB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식품진흥원)은 정부가 제시한 인공지능(AI) 전략산업 육성, 안전 강화, K-식품 산업의 세계시장 확대라는 정책 방향에 따라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관의 자원을 △AI △안전 △K-식품 분야에 집중하도록 기능을 재정비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디지털정보화부를 AI혁신부로 변경해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부서는 공공데이터 개방, AI 기반 식품기술지원, 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 등 정부의 AI 전환 정책을 기관 차원에서 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정부가 강조하는 ‘안전 우선’ 원칙에 따라 기존 경영지원부 내 시설·산업안전 기능을 분리해 안전총괄팀을 신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재난·산업안전·환경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공공기관의 안전경영 수준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K-식품 산업화 전략을 전담하기 위해 전통식품과 푸드테크를 융합해 K-식품부를 운영한다. 또 고령친화식품 기능을 분리해 기술혁신처 산하에 고령친화식품팀을 신설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산업 기반 지원을 강화했다.

아울러 글로벌·문화·콘텐츠 융복합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미래전략부를 중심으로 K-뷰티·콘텐츠·식품을 연계한 신사업 발굴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AI·안전·K-식품이라는 국가적 중점 분야를 기관 기능에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식품진흥원이 한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이끌 혁신 플랫폼 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