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넘어져 시민 부상… 부산서 강풍 피해 속출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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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 강풍에 소방 당국 안전조치 5건
바람에 구조물 넘어져 시민 4명 다치기도

부산소방재난본부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소방재난본부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강한 바람이 부산 전역을 덮쳐 철근 구조물이 넘어지고 시민이 다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강풍으로 인한 시설 파손 등으로 시민 4명이 다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소방 당국은 시민 구조 이외에도 간판 이탈, 나무 전도 등 각종 신고에 대해 5건의 안전 조치를 했다. 이날 강풍으로 한때 남구는 최대풍속 23.3m/s, 서구는 20.1m/s의 강한 바람이 측정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25일 낮 12시 50분께 사하구 하단동에서 크리스마스 빛거리 장식을 위한 아치형 구조물이 강풍으로 지상으로 떨어졌다. 길을 지나던 20대 여성 보행자 2명과 자전거를 탄 20대 남성이 구조물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비슷한 시각인 낮 12시 55분께 동구 초량동의 부산역 앞 광장에서도 나무 합판 구조물이 바람에 넘어져 시민이 한 명이 다쳤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오는 27일까지 부울경 지역에 돌풍과 강풍이 불 수 있다고 예보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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