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 소식] 서부발전, ‘군산 산업단지 RE100 사업’ 성과 공유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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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5일 전북 군산 에이본호텔에서 ‘2025 군산 에너지 자급자족 세미나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5일 전북 군산 에이본호텔에서 ‘2025 군산 에너지 자급자족 세미나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 ‘군산 산업단지 RE100 사업’ 성과 공유

산단 직접 전력구매계약 태양광 등 표준사업모델 제시

한국서부발전은 군산시와 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력 자립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기술과 ‘산업단지 알이백(RE100, 재생에너지 100% 사용)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25일 전북 군산 에이본호텔에서 ‘2025 군산 에너지 자급자족 세미나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군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산단 경영자협의회, KT, 신성이엔지 등 사업 관계자와 군산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경영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부발전은 세미나에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직접 전력구매계약 태양광 및 교효율기기 교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태양광 설비구축과 노후 설비의 고효율 기기 교체 필요성, 도입 방안 등을 안내했다.

이번 표준사업모델은 연간 약 1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청정전력을 생산하고 5800t(톤)가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발전은 향후 군산 표준사업모델 구축을 통해 얻은 경험과 성과를 전국 산업단지로 확산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군산 국가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산업단지 알이백 구현을 위해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지속 추진해 기업의 전력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표준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직접 전력구매계약은 발전사업자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의 중개를 거쳐 수요기업에 전력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제도로, 2022년 9월 도입됐다. 이 제도는 알이백 이행을 위한 주요수단으로 꼽히며 탄소중립 달성에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연극 ‘행오버’배우들과 관객들이 단체관람을 마치고 다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연극 ‘행오버’배우들과 관객들이 단체관람을 마치고 다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 직원·지역사회 하나 되는 문화 힐링 시간

CEO 제안으로 대학로 인기 연극 ‘행오버’ 초청 공연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지난 25일 충남 보령 본사 대강당에서 대학로의 스테디셀러 코믹추리스릴러 연극 ‘행오버’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방 이전에 따른 비수도권 근무 직원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한편,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이웃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적 공감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평소 직원들의 고충을 가까이서 경청해 온 이영조 사장의 제안으로 추진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영조 사장은 직원들의 정서적 환기 뿐만 아니라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문화를 매개로 한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를 직접 지시했다.

이날 객석에는 중부발전 본사 및 보령 지역 사업소 직원, 협력기업 직원 뿐만 아니라 지역 장애인 거주시설인 충남정심원 이용인이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직원들과 지역 이웃들이 한 공간에서 웃고 즐기며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지역 상생과 화합의 장이 되었다.

이영조 사장은 “공기업은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오늘의 문화 나눔이 직원들에게는 정서적 재충전의 기회가, 지역 이웃들에게는 일상의 활력이 되어 ‘상생의 가치’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직원 간 공감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를 보듬는 따듯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이번 공연이 조직 내 세대·직급 간 벽을 허무는 소통의 계기가 됨과 동시에, 포용적 기업문화를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건강한 조직문화 안착과 지역 상생을 위해 다양한 문화·복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 박영철 기획관리부사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 26일 남부발전 본사 4층 강당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굿사이클링 캠페인’ 기부물품 전달식에 참석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 박영철 기획관리부사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 26일 남부발전 본사 4층 강당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굿사이클링 캠페인’ 기부물품 전달식에 참석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2025년 하반기 굿사이클링 캠페인’ 성료

동절기 근무복 지원…장애인 자립 돕고 탄소중립 실천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26일 부산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 재활용 나눔 사업인 ‘2025년 하반기 굿사이클링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매년 이 캠페인을 통해 사내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굿사이클링 캠페인’은 임직원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을 기증하면, 이를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장애인 직원의 고용과 급여 개선에 활용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활동이다.

이날 행사는 26일 오전 본사 4층 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임직원들은 의류, 가방, 스포츠용품 등 재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물품을 기부했다. 특히 기증 물품에 대해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어,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수거된 기증물품을 분류하고 운반하는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남부발전은 물품 기증에 그치지 않고 굿윌코리아 보호작업장 내 장애인 근로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동절기 근무복 구입을 위한 기부금을 별도로 전달해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남부발전 박영철 기획관리부사장은 “굿사이클링 캠페인은 단순한 물품 재활용을 넘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근무환경 개선이라는 뜻깊은 가치로 연결되는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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