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RISE 특성화 참여기업 협의체’ 출범… 부산형 Open-UIC 기반 산학협력 체계 강화
지역 산업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산학협력 허브 도약 목표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RISE 특성화 참여기업 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부산시가 추진 중인 ‘부산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산학협력 플랫폼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는 이차전지, 수소에너지테크, 바이오헬스 등 지역 주력산업 분야 기업이 참여했다.
부산형 RISE 사업은 ‘지역과 함께 도약하는 대학, 세계로 비상하는 부산’을 비전으로 지역·산업·대학을 연결하는 ‘Open-UIC’ 연계형 산학협력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동아대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약 17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분야 중심의 교육·연구·기업지원·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구성된 협의체는 부산형 RISE 전략 축인 △산업혁신(R&D·기술고도화) △인재혁신(연구인재 양성) △사회혁신(리빙랩·부산활력업) △대학혁신(공유대학 운영)과 연계해 운영된다.
지난달 24일 윈덤그랜드 부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발대식에서는 대표기업 위촉과 참여기업 감사패 전달, 특성화 분야별 간담회 등을 통해 앞으로의 산학협력 추진 방향과 공동 과제 발굴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해우 총장은 “오늘 협의체 출범은 동아대와 지역 산업계가 협력의 첫발을 내딛는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참여기업 협의체가 지·산·학 협력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진 동아대 RISE사업추진단장은 “특성화 참여기업 협의체 구성을 통해 인재 양성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며 “부산을 대표하는 동아대의 우수 연구 인재가 지역 기업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업 수요를 면밀하게 반영한 RISE 체계를 충실히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대는 참여기업 협의체 운영 체계를 정례화해 기업 현장의 기술 수요를 반영하는 공동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 산업체·지자체·연구기관과의 연계를 강화,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산학협력 성과를 창출하는 지역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