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생아 기대수명 83.7년…암 사라지면 3.3년 더 늘어나
국가데이터처 ‘2024년 생명표’ 발표
60세 남 23.7년, 여 28.4년 더 살아
아프지 않는 ‘건강수명’은 65.5년
2024년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3.7년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남자는 80.8년, 여자는 86.6년으로 남녀차이는 5.8년이었다. 클립아트코리아
2024년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3.7년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남자는 80.8년, 여자는 86.6년으로 남녀차이는 5.8년이었다. 만약 암이 사라진다면 기대수명은 3.3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다.
작년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3.7년으로, 1년 전 조사 때보다 0.2년 더 늘어났고 10년 전보다는 1.9년 증가했다.
이와 함께 2024년 60세가 된 남자는 앞으로 23.7년, 여자는 28.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에 40세가 된 남자는 앞으로 41.9년, 여자는 47.4년 더 살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출생아들은 3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암이 사라진다면 3.3년 더 살 것으로 예측됐고 심장질환이 사라지면 1.2년, 폐렴이 사라지면 1년씩 각각 더 살 것으로 추정됐다.
주요 사인으로 사망할 확률은 암(19.5%)이 가장 높았고 폐렴(10.2%) 심장질환(10.0%) 뇌혈관 질환(6.9%) 순이었다.
또 지난해 출생아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것으로 예상되는 ‘건강수명’(유병기간 제외 기대수명)은 65.5년으로 집계됐다. 18.2년은 아픈 상태로 보낼 수 있다는 의미다.
박현정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장은 “유병기간 제외 기대수명은 코로나로 2022년 소폭 줄었다가 다시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연령대별 생존 확률 역시 모든 연령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작년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은 64.4%에 그쳤지만, 여성은 82.2%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기대수명과 비교하면 남성은 2.3년, 여성은 2.9년 더 길었다.
남자 기대수명 최장 국가는 스위스로 82.4년이었고 여자는 일본으로 87.1년이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