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타클라라 물관리에 수자원공사 기술 적용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미 ‘밸리 워터’ 대표단 한국 방문
협약 후 초격차 디지털 시설 확인

10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만난 윤석대 사장(오른쪽)이 리타 찬 밸리 워터 수석 부사장. 수자원공사 제공 10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만난 윤석대 사장(오른쪽)이 리타 찬 밸리 워터 수석 부사장. 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지역의 복합적인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10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물관리 공공기관인 ‘밸리 워터’ 리타 찬 수석 부사장을 포함한 7명의 대표단은 산타클라라 지역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협의를 위해 수자원공사를 찾았다.

수자원공사와 밸리 워터는 지난 9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디지털트윈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었다. 이번 방문은 미국 측이 수자원공사의 초격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과 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타클라라는 건설된 지 100년이 가까운 노후 댐이 있는데 반복되는 가뭄, 상수원 부족 문제, 그리고 최근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물 수요 급증으로 복합적인 물관리 난제가 쌓여 있다. 이에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기반의 물관리 해법을 찾고 있다.

밸리 워터는 이러한 물관리 난제를 해결할 전략적 기술 파트너로 수자원공사를 선택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방문 기간 중 밸리 워터와 과업 범위를 구체화하고, 향후 사업 조건을 확정한 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되면 밸리 워터가 관리하는 댐뿐만 아니라 정수장, 관로, 지하수 시설 등 전체 물 인프라를 디지털 공간에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우량, 수위, 댐 운영 등 유역 내 모든 물관리 요소를 실시간 통합 분석하는 디지털트윈 통합물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지탱하는 첨단산업의 기반에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물관리가 중요하다”며 “디지털트윈 물관리를 기반으로 한 한미 양 기관의 협력이 산타클라라 지역의 물 인프라를 다시 회복시키고, 미래 물관리의 확실한 이정표를 세우는 뜻깊은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