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부산사랑의열매, 난치병 학생 의료비 1억 4550만 원 전달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우수학교에 가야초·남문초·연산초 선정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17일 부산시교육청에서 2025년 ‘사랑의 날개 달기’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금 1억 4550만 원을 전달하고, 우수학교 3곳을 표창했다.

이날 전달식은 부산시교육청 김석준 교육감과 가야초등학교 김미경 교장, 남문초등학교 이현주 교장, 연산초등학교 이병우 교장,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이 참석했다.

부산사랑의열매와 부산시교육청은 2006년부터 난치병 학생을 돕기 위해 ‘사랑의 날개 달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2025년에는 69명의 학생을 선정해 총1억 4550만 원이 지원됐다.

이 사업은 각 학교의 추천을 받은 난치병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의료·소득 등 다각적인 기준에 따른 심사를 실시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올해는 희귀·중증질환 등 다양한 난치병으로 치료 부담이 큰 학생들이 선정돼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됐다.

또한, 올해 난치병 학생 돕기 ‘사랑의 날개 달기’ 캠페인 성금 모금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가야초·남문초·연산초에 교육감 표창과 나눔인증학교 현판이 수여됐다.

김석준 교육감은 “2006년부터 함께해온 ‘사랑의 날개 달기’ 캠페인이 지속되어 우리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폭넓은 지원과 탄탄한 돌봄 체계를 마련해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수태 회장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도 난치병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었다”며 “질병으로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교육청 협력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사랑의열매와 부산광역시교육청이 함께하고 있는 난치병 학생 돕기 ‘사랑의 날개 달기’ 캠페인은 현재까지 1447명의 학생에게 총 38억 7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