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9년까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위 유지한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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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심의위원회서 인증 갱신
“아동 삶의 질 향상 체계적 추진”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가 2029년 12월까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부산시는 지난 1일 열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심의위원회를 거쳐 인증 갱신을 최종 확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갱신으로 2029년 12월 18일까지 아동친화도시 지위를 유지한다.

2019년 부산시는 전국 광역시 중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관점이 정책, 예산, 행정 전반에 체계적으로 반영되고 있는지 평가해 인증받는 제도다.

시에 따르면 인증 갱신 심사에서는 아동권리 정책의 지속 추진 여부, 아동 참여가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졌는지, 행정체계·조례·예산·성과 관리가 체계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에 관해 초기 인증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이뤄졌다.

부산시는 이번 인증 갱신을 계기로 아동 참여 확대, 의견 수렴과 환류 체계 강화, 광역 차원의 협력체계 구축, 아동정책영향평가 내실화 등 아동 삶의 질 상향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의 권리를 도시 정책의 기준으로 삼는 일이고, 그 권리는 선택적으로 보장되는 가치가 아니라 도시가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적인 시민권이자 미래 세대와 맺는 가장 중요한 약속”이라며 “부산이 모든 아이가 존중받고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로 계속 나아가도록, 꾸준하고 책임 있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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