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맛집’ 통영 달아전망대 새 단장…30일 공개
남해안 명품 전망공간 사업
29일 오후 4시 준공식 열어
통영시 대표 명소 중 하나인 달아공원 전망대가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30일 일반에 공개된다. 통영시 제공
경남 통영시 대표 명소 중 하나인 달아공원 전망대가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30일 일반에 공개된다.
통영시는 오는 29일 달아공원 일원에서 ‘남해안 명품 전망공간 조성사업’ 준공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립공원공단과 통영시가 2022년 위·수탁 협약을 맺고 시작한 프로젝트다.
이듬해 국립공원계획 변경을 완료한 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지난해 첫 삽을 떠 이번에 마무리했다.
새로 단장한 달아전망대는 기존 전망대보다 높이를 높여 시야 방해 없이 남해안 한려수도 쪽빛 바다와 보석 같은 섬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특히 계단을 없애 보행이 불편한 관람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준공식은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오후 4시 낙조 시간에 맞춰 진행한다.
일반 관람객은 30일부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더 많은 관광객이 통영을 방문하는 계기가 돼 침체한 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달아공원은 일대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양 해안 일주 도로 중간 지점에 자리잡아 바다 경치를 즐기다 휴식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전망대에 서면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일몰 전경이 일품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