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26년 개막전 삼성과 맞대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026년 시즌 개막전을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3월 28일에 개막해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의 장기 레이스를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개막전은 2025시즌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편성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wiz와 LG 트윈스가 맞붙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격돌한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KIA 타이거즈-SSG 랜더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 창원 NC파크(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에서도 개막 2연전이 펼쳐진다.
롯데의 홈 개막전은 4월 3일 SSG를 상대로 열린다. 롯데는 2023시즌을 시작으로 3년째 개막전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올해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잠잠했던 롯데는 실력 있는 외국인 선수 발굴에 전력투구했다. 2년 연속 골든글로브을 수상한 빅터 레이예스와 재계약했고,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 아시아쿼터로 교야마 야사마를 영입했다. 2025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로 곤욕을 치른 롯데로서는 내년 이들의 활약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