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형조선소서 50대 현장 노동자 추락사
도장 준비 중 21m 높이서 떨어져
부산일보DB
경남 거제의 한 대형조선소에서 50대 현장 노동자가 원유운반선 도장 준비 작업 중 추락해 숨졌다.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9분 A 조선소 작업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B 씨가 21m 높이에서 추락했다.
B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대형 원유운반선 도장 작업을 위해 2인 1조로 호스를 옮기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자세한 사고 경위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 조사 중이다.
한편, 사 측은 사고 직후 이 선박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23일 오전에는 전체 야드 조업을 멈추고 전 직원 대상 특별 안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