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어항공단 소식] 경남 고성군 ‘신부항 어촌뉴딜300’ 성과보고회 성료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경남 고성군 신부항 어촌뉴딜 300사업 성과보고회 현장 모습. 어촌어항공단 제공 경남 고성군 신부항 어촌뉴딜 300사업 성과보고회 현장 모습. 어촌어항공단 제공

◆경남 고성군 ‘신부항 어촌뉴딜300’ 성과보고회 성료

어울림센터·장터 신설과 지역특산물 레시피 개발

한국어촌어항공단 남동해지사(지사장 김국주, 이하 공단)는 지난 22일 경남 고성군 신부항 일원에서 '신부항 어촌뉴딜300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근 고성군수, 김국주 공단 남동해지사장, 지역 주민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신부항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신부항 어촌뉴딜 300사업'은 2021년에 시작되어 올해까지 어업 기반 시설이 부족했던 신부항을 현대적으로 정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으며, 총 사업비 약 83억 7000만 원을 투입한 해양수산부의 지역 재생 중점 사업이다.

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상시 정박을 통해 어업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잔교 등 어항 시설을 정비하고, 마을안전 보행로 조성, 소공원 정비로 정주 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이 이전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해지개어울림센터 건립으로 주민 공동체 활동 및 커뮤니티 공간의 마련으로 지역 활력을 도모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해지개식도락장터 운영 및 지역 특산물 활용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마을 브랜드를 개발하여 지속 가능한 신부항의 인프라를 조성했다.

김국주 남동해지사 지사장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설의 완공이 아닌 새로운 어촌의 시작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활력 어촌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성공적인 어촌재생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지원시설인 외해가두리 시설. 어촌어항공단 제공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지원시설인 외해가두리 시설. 어촌어항공단 제공

◆‘2026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보조사업자 공모

국고보조금 비율 50%로 상향…민간사업자 초기 투자부담↓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24일부터 ‘2026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보조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민간 양식산업의 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스마트·친환경 양식시설의 확산과 고부가가치 품종 중심의 생산체계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 확대를 위해 △양식 기반시설 확충 △기술개발 및 보급 촉진 △수산종자 및 양식시설의 첨단·친환경 양식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국고보조사업으로, 민간 부문의 시설 전환 및 스마트양식 기반 마련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지원시설인 순환여과 시설. 어촌어항공단 제공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지원시설인 순환여과 시설. 어촌어항공단 제공

이번 공모는 첨단·친환경 양식시스템의 민간 분야를 대상으로 모집하며, 모집 규모는 국비 총 125억 원이다. 사업기간은 1년 또는 2~3년까지 가능하다. 지원 조건은 국비 50%, 지방비 30%, 자부담 20%로 구성되며, 2026년부터는 국고보조금 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상향해 민간사업자의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했다.

사업 대상자는 ‘양식산업발전법’ 또는 ‘수산종자산업육성법’에 따른 인허가를 취득하거나 취득 예정인 어업인, 법인, 생산자 단체(수협, 어촌계 등)이다. 지원 대상 분야는 △바이오플락 양식시설 △순환여과식 육상양식시설 △용수정화 육상양식시설 △친환경·스마트양식 기자재 및 설비 지원 등으로 첨단·친환경 양식시설의 건립 및 양식설비 구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는 24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총 61일간 진행되며, 양식장 주소지 관할 지자체 담당부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공고사항은 한국어촌어항공단 누리집(www.fipa.or.kr) > 사업안내 > 어장양식본부 > 친환경/스마트양식 >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 친환경/스마트 양식 기반조성 > 공모안내에서 ‘2026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보조사업자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양식산업 구조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보조금 지원 구조를 개선해 민간의 실질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첨단·친환경 양식시설로의 전환이 더욱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