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해운대구 ‘매직텔’… 평당 1703만 원
남천동 ‘비치아파트 A상가’
상업용 건물 중 최고가 기록
국세청 전경. 연합뉴스
부산에서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해운대구 우동의 ‘매직텔’이었고 상업용 건물은 수영구 남천동 ‘비치아파트 A상가’였다. 복합용 건물로는 해운대구 중동 ‘더타임 해운대’ 기준시가가 가장 높았다.
국세청은 2026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정기 고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준시가는 이들 건물의 상속·증여세 등을 매길 때 시가를 정확히 알 수 없을 경우 활용된다. 이번에 전국적으로 기준시가는 오피스텔이 전년 대비 0.63% 하락했고 상업용 건물은 0.68% 하락했다. 부산 역시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1.72%, 상업용건물은 0.74% 각각 떨어졌다.
오피스텔 중 ㎡당 기준시가는 서울 강남구 ‘아스티 논현’이 1596만 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상업용 건물은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종합상가’가 2811만 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우동 매직텔이 ㎡당 기준시가가 516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평당(3.3㎡)으로 계산하면 1703만 원이다. 이 오피스텔은 외관상 그렇게 비싸게 보이진 않지만 우동 재개발 대상지역에 속해 있어 기준시가가 높게 나왔다.
부산의 상업용 건물 1위는 비치아파트 A상가로 ㎡당 1268만 6000원이었다. 복합용 건물 1위는 더타임 해운대가 ㎡당 618만 6000원이었다.
이와 함께 ‘기준시가 총액’ 상업용 건물은 해운대구 엘시티랜드마크타워동이 부산에서는 1위, 전국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기준시가가 1조 4343억 원이다.
기준시가는 홈택스에서 12월 31일부터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으면 재산정을 신청할 수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