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김포 노선 ‘하루 10회 왕복’ 회복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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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화재·정비 지연 악재 탓
축소된 운항 스케줄 정상 복원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기내 화재와 외주 정비 지연 등 잇따른 악재로 기재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에어부산이 기단 규모를 회복하며 주력 노선인 부산~김포 하늘길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 공급석 축소로 항공권 구하기 전쟁을 치러야 했던 지역 상공인과 시민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에어부산은 6일 “부산~김포 노선을 예년 수준인 ‘하루 10회 왕복’ 스케줄로 복원해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내 보조배터리 발화 사고와 해외 업체의 정비 지연 사태가 겹치며 항공기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떨어졌으나, 신속한 기단 재정비를 통해 지역민들의 필수 이동 수단인 김포 노선을 정상화시킨 것이다.

부산~김포 노선은 단순한 항공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에어부산이 출범한 2008년, 대형 항공사(FSC)가 독점하던 시장에 에어부산은 합리적 운임과 셔틀버스급 스케줄을 무기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정기편 취항 이후 현재까지 17년 동안 이 노선은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여행객과 기업인들의 주요 이동 수단이 됐다.

실제 수치는 에어부산의 기여도를 증명한다. 취항 이래 지난 11월까지 부산~김포 노선의 누적 운항 편수는 15만 7000여 편, 누적 여객 수는 22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항공업계가 멈춰 섰을 때도, 에어부산은 부산~김포 노선만큼은 단 한 차례의 운휴 없이 지켜냈다.

이는 지역과 수도권을 잇는 교통망 역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운항 정상화 역시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지역 사회의 이동권 보장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경영진의 결단이 반영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기재 부족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부산~김포 노선의 신속한 정상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이용객의 교통 편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정적인 운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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