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반도체 클러스터 기업 이전 검토 안 해…기업이 판단할 몫"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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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청와대는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클러스터 대상 기업 이전을 검토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업 이전은 기업이 적의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최근 경기 용인 일대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드는 프로젝트와 관련해 "전기가 생산되는 곳으로 기업이 가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후 이 프로젝트의 지역 이전론이 점화했고,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새만금 이전' 주장 등 구체적 요구가 일면서 지역 간 신경전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에 청와대 차원에서 구체적 검토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김 장관이 신규 원전 건설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아직 원전을 신규로 건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거나 하는 말씀을 드리기엔 이른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에너지 대전환의 시점에 우리나라가 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결정한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에너지 문제에 관한 국제적 혼란을 언급하며 "에너지 대전환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한 뒤에는 '인공지능(AI)을 통한 대한민국 대도약'을 주제로 분야별 AI 대전환 전략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인프라 확충 및 신산업 분야 발굴 등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 금융·산업·국토·농림 등 분야별로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증대할 방안 등이 다뤄졌다. 또 AI 기반 기본사회 구축, AI를 활용한 국방력 강화,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 전략 등을 두고도 토론이 이뤄졌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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