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환 초점’ 부산 매뉴콘 기업 4곳 뽑는다
제조업 분야 유니콘 육성 목적
부산테크노파크, 참여 업체 모집
9대 전략산업 앵커기업 중 선발
지난 8일 매뉴콘 기업 SB선보서 열린 인공지능 전환 전략 회의.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부산테크노파크가 ‘부산 제조업 대부활’을 목표로 2024년 출범한 ‘매뉴콘(Manucorn·제조업 분야 유니콘 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부산의 뿌리산업인 제조업이 침체하는 상황에서 제조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 연계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올해 3기 매뉴콘 기업을 4개 사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작년 사업 신청 당시 5개 사 모집 예정에 65개 사가 지원해 지역기업의 큰 관심을 받았던 만큼, 올해도 다양한 제조기업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뉴콘 사업은 인공지능 전환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부산TP는 지난달 ‘AI전략 파트너스’를 결성하기도 했다. 제조 중소기업의 AI 성공모델을 발굴해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파트너스 활동은 매뉴콘 프로젝트와 연동해 운영된다. 산학연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AI전략 파트너스는 △2026년 정부 AI 정책 동향 △2026년 부산테크노파크 주요 사업 AI 적용 계획 △2025년 부산시 추진 제조업 분야 주요 AI 사업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에 특화할 수 있는 AI산업을 발굴하고 이를 지역기업에 적용하는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부산TP 관계자는 “지난해 2기 중점 지원 분야인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실증’ ‘금융 투자’에 더해 3기는 인공지능 전환 지원을 추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매뉴콘 기업은 부산의 9대 전략산업 분야 제조기업 가운데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300억 원 미만인 ‘프리앵커’, 300억 원 이상~2000억 원 미만인 ‘앵커’, 2000억 원 이상인 ‘탑티어앵커’로 구분된다. 올해는 프리앵커 1개 사, 앵커 1개 사, 탑티어앵커 2개 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 시작된 매뉴콘 프로젝트는 ‘부산 제조업 대부활, 제조업에서도 유니콘을 키우자’는 비전 아래 부산을 대표할 중견 제조 앵커기업을 집중 육성해 온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의 핵심 정책사업이다. 2024년 3개 사, 지난해 6개 사가 선정됐다. 2029년까지 총 6년간 약 1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매뉴콘 17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2024년 기준 30조 5000억 원인 부산의 제조업· 생산자 서비스 생산액을 2030년에 45조 원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뉴콘 3기 기업 공고는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며 기본, 심층, 현장, 발표평가를 거쳐 오는 4월 최종 확정된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지역의 AI자산과 역량을 총결집해, 지역 제조업과 AI 산업이 함께 도약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매뉴콘 기업의 스케일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