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씨티에스·세타온, AI 인프라 최적화 사업 ‘맞손’
GPU 전력 소모 등 ‘비용 잠식’ 문제 해결 기대
아이티센씨티에스·세타온 CI. 각 사 제공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기업 아이티센씨티에스는 AI 동적 제어와 데이터 최적화 원천 기술 기업 세타온과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 최적화 기술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모델 대형화에 따른 전력 소모와 비용 상승 문제를 해결하고, 지능형 인프라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최근 AI 시장은 GPU 서버의 폭발적인 전력 소모와 기하급수적인 스토리지 증설 비용으로 인해 ‘비용 잠식’이라는 중대한 문제점에 직면해 있다.
세타온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 제어하는 ‘AI 커널’ 기술을 통해 이러한 난제를 해결할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단일 위상 파라미터(θ) 기반 동적 제어와 의미 기반 저장 기술을 통해 전력 효율,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을 각각 30% 이상 최적화하는 핵심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의 중복 맥락을 제거하는 ‘업무형 영구기억’ 기술은 기업의 핵심 자산 유출을 차단하고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종속을 탈피할 수 있는 ‘소버린 AI(Sovereign AI)’ 구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자사의 AI 고성능 컴퓨팅(HPC) 최적화와 인프라 설계 역량에 세타온의 커널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AI 인프라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아이티센 AI 이노베이션 데이터센터’에서 AI 서비스 개발부터 테스트, 최적화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처리 시스템 모델을 공동 실증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아이티센 AI 이노베이션 데이터센터 내 커널 기술검증(PoC)을 통한 성능 지표 확보 △통합 AI 랙(Rack) 공식 론칭 △공공·기업용 소버린 AI 플랫폼 구축 △동남아·일본 등 전 세계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구상이다. 이를 통해 인프라 운영 마진율을 15% 이상 높이고 라이선스 기반의 고정 수익 모델을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이티센씨티에스 한상욱 대표는 “세타온의 독보적인 AI 커널 기술은 인프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공공과 기업 고객이 직면한 에너지와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AI 운영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