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신임 우주청장 "K스페이스 시대 열어가자…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힘써달라"
누리호·위성·달 탐사 과제 제시하며 조직 신뢰 강조
오태석 신임 우주항공청장은 4일 "우주항공을 국가 미래 전략 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우주기술 자립화를 통해 K스페이스 시대를 열어 가자"며 이를 위해 조직 문화와 신뢰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오 청장은 이날 경남 사천 우주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에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준비해 온 주요 과제들을 이제는 성과로 연결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을 위해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오 청장은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핵심 과제들을 하나씩 차분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누리호 5차 발사 완수 및 민간 발사서비스 전환 기반 조성 △중·대형 위성 개발·운영 역량 고도화 △달 탐사 후속 과제와 국제 공동 탐사 사업 준비 △우주와 항공이 연계된 정책 체계 구축 등을 과제로 꼽았다. 또 민간 주도 연구개발(R&D) 확대와 기술사업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 육성, 국제협력 강화도 주력하겠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재직 시절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을 구성한 점, 누리호 2·3차 발사관리위원장으로 참여했던 일 등을 언급하며 우주청과 연관이 많음을 밝히기도 했다.
오 청장은 "우주청장으로 간다고 하니 근무지가 어디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사천이라 답하면 '거기가 어디냐' '힘들겠다'로 이어진다"며 "청장으로 무엇보다도 우주청을 공무원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최고의 직장으로 만들어 가는 데 함께 힘을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조직의 핵심, 모든 전략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뢰가 제도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조직이 결코 건강하게 운영되기 어렵다는 것을 느껴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 청장은 "성과는 경쟁이 아니라 신뢰 속에서 만들어진다"며 "직급과 직종을 넘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실수는 함께 보완하며, 성과는 함께 나누는 조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