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임금협상 난항… 노조 집회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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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통합 진에어와 격차 커”
사측 “무리한 요구, 강경 대응”

에어부산. 부산일보DB 에어부산. 부산일보DB

진에어에 ‘흡수 통합’되는 에어부산에서 임금협상이 난항에 빠지며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에어부산 객실승무원 노동조합과 조종사 노동조합은 지난 3일 부산 강서구 에어부산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측에 성실한 임금협상 이행을 촉구했다. 에어부산 노조는 사측과 2025년 임금협상이 결렬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노조는 사측이 과거 임금 개편 설명에서 “2025년과 2026년 임금 협상 과정에서 진에어 인상 수준에 추가 인상을 더해 임금 격차 해소를 기대해 볼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제시된 임금협상안이 이러한 발언과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에어부산과 진에어의 평균 연봉 격차는 800만 원이다. 지난해 6월 기준 진에어 직원의 평균 연봉은 4400만 원인 반면 에어부산의 평균 연봉은 3600만 원이다.

에어부산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와 관련, 회사 측은 강경한 입장이다.

회사 측은 “경영난에 따른 피인수기업으로서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인수기업 대비 훨씬 높은 임금인상을 시행해왔다”며 “2024년에 진에어(3%) 대비 2배인 6%를 인상했고 2025년에도 인수기업 진에어(3%) 대비 높은 인상률(4%)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 측은 또 “회사가 진에어의 95% 수준으로 임금 인상을 약속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 유포로 내외부에 혼란을 야기하고 회사의 명예가 훼손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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