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유암코, 상거래 채권자 거래 단절 논란에 “근거 없는 억측”
태광산업 제공
동성제약 인수를 추진 중인 태광산업·유암코 컨소시엄이 최근 제기된 ‘상거래 채권자 대상 거래 단절 압박’ 논란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컨소시엄은 12일 입장문에서 “인수 주체의 진의를 왜곡한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모든 이해 관계인의 보호와 신뢰 회복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성제약 최대 주주인 브랜드리팩터링 측은 “관리인 측이 ‘회생계획안에 찬성하지 않으면 앞으로 거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인상을 거래처에 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컨소시엄은 논란이 된 회생계획안 동의 절차에 대해 “과거 방만 경영과 부실로 상처 입은 이해관계인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동반 성장을 위한 공식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거래처들이 이탈 없이 거래를 지속할 수 있도록 재무적 지원과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약속하는 상생의 메시지라는 취지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목표는 동성제약이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인수 이후 매출 확대를 포함한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거래 채권자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인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컨소시엄은 관리인과 협의해 통상적인 기업회생 절차에서 주주들이 감내하는 무상감자를 실시하지 않는 내용의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는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보존해 주주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컨소시엄은 “회생 기업의 경영 정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수십 년간 축적된 영업망과 상거래 채권자들과의 파트너십”이라며 “이를 훼손하는 거래 단절은 고려 대상이 될 수 없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소시엄은 지난달 8일 투자 계약 체결 이후 인수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경영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