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서보다 요리·운동…전자책 시장서 실용분야 책 인기
밀리의서재, 1월 이용데이터 분석
라이프스타일·외국어 등 크게 늘어
목요일과 금요일 도서 이용객 많아
전자책(이북) 시장에서 요리와 운동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도서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마인드셋 중심의 일반적 자기계발서보다 요리·운동 등 실용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16일 KT밀리의서재가 집계한 1월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분야 이용량은 한달 전보다 36% 증가해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외국어 분야도 31% 늘며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이어 자기계발(14%), 소설(11%) 순으로 증가해 새해 목표 설정과 직결되는 실용·학습 분야 도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라이프스타일 분야 이용이 늘어난데는 최근 방송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 방영 이후 우승자 최강록 셰프의 ‘최강록의 요리노트’ 등 요리 관련 책들이 인기를 끌었고,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취미 분야 도서 이용도 함께 증가했다.
이용 시간대에서도 변화가 관측됐다. 통상적인 독서 피크 타임인 출근 시간(오전 8시)과 취침 전(오후 11시)을 벗어나 1월에는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이용자가 가장 몰렸다.
밀리의서재 측은 20대 대학생 이용자의 방학 시즌과 맞물려 낮 시간대 독서 비중이 높아졌다고 해석했다.
요일별로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이용객이 가장 많아 주말을 앞두고 독서를 즐기는 경향이 유지됐다. 1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읽힌 개별 도서는 성해나 작가의 소설 ‘혼모노’로 집계됐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단순한 다짐을 넘어 요리·운동 등 구체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려는 독자들의 움직임이 데이터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