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동차 수출액 60.7억 달러, 21.7%↑…역대 1월 중 2위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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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수출·내수·생산 작년동월비 ‘트리플 증가’
대미 수출액 26.6억 달러로 19.2%↑
친환경차가 전체 수출액 42% 차지
친환경차 내수 점유율 47.7%
전기차 내수판매 507.2% 급증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작년 1월보다 21.7% 증가한 60억 7000만 달러로, 역대 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작년 1월보다 21.7% 증가한 60억 7000만 달러로, 역대 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산업통상부 제공 산업통상부 제공

새해들어 첫달인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과 내수 판매량, 생산량이 작년 동월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설 연휴가 2월에 있어 조업일수가 늘어난 데다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호조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 1월보다 21.7% 증가한 60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차(17억 1000만 달러), 전기차(7억 8000만 달러) 수출액이 작년 동월보다 각각 85.5%, 21.2% 증가하는 등 친환경차가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42%를 차지했다. 친환경차에는 전기자동차, 수소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포함된다.


산업통상부 제공 산업통상부 제공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26억 5900만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9.2% 증가했다.

대미 자동차 수출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4월부터 모든 수입차에 25% 품목 관세를 부과한 영향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같은 해 11월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로 일본, 유럽연합(EU)과 같은 15%로 낮아지면서 회복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달 EU로의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 동월보다 34.4% 증가한 8억 71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기타 유럽(5억 5100만 달러·44.8%↑), 중남미(2억 3400만 달러·34.1%↑), 오세아니아(3억 2200만 달러·30.2%↑), 아프리카(4700만 달러·74.8%↑)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다만, 아시아 수출액은 3억 2500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30.1% 감소했다. 중동(4억 1600만 달러) 수출액 역시 0.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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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자동차 수출량은 24만 7000대로 작년 동월보다 23.4% 증가했다. 이 중 친환경차 수출량은 9만 2000대(51.5%↑)를 기록하며 총수출량 중 37.4%를 차지했다.

1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2만 1000대로 작년 동월 대비 14% 늘었다. 이 중 국산차는 9만 8000대(9.6%↑), 수입차는 2만 3000대(37.9%↑)로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 순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차가 5만 8000대로 48.3% 급증하며 전체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내수 점유율은 47.7%로 1월에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친환경차였다. 이중 전기차(1만 98대)는 작년 동월 대비 507.2% 대폭 증가하며 1만대 넘게 판매됐다.

1월 자동차 생산량은 수출·내수 호조에 힘입어 작년 동월 대비 24.1% 증가한 36만 1만대를 기록했다. 트랙스, 아반떼, 코나 순으로 생산량이 많았다.

완성차 5사 모두 작년 동월 대비 생산량이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1월 한 달 동안 전기차 전용 설비 구축 등을 위해 부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던 르노코리아(2014.6%)의 경우 2000%를 초과하는 높은 생산 증가율을 보였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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