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경남도, 취수원 다변화 간담회…물 문제 해결 '전기'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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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웅 의원 제안으로 관계기관 간담회
시도지사와 의령·창녕군수 참여해 논의

부산 북구에서 강서구 방향으로 바라본 낙동강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 북구에서 강서구 방향으로 바라본 낙동강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시와 경남도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과 관련해 정부와 취수 지역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간담회를 연다. 부산 시민의 30년 숙원인 먹는 물 문제 해결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주목된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4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국민의힘 박상웅(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 제안으로 취수원 다변화 사업 관련 관계 기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 의원 주도로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오태완 의령군수, 성낙인 창녕군수, 김지영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 김찬수 창녕군 강변여과수 개발 반대대책위원장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2021년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 마련 이후 5년 동안 진전이 없었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대해 관계 기관이 취수지역 주민들과 함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기후부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취수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는 농업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날 간담회가 부산시, 경남도가 정부와 함께 주민 의견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확인하고, 지역 주민들은 현장의 의견을 전달하는 소통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각 기관은 향후 주민설명회 등 후속 조치에도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 도지사는 "안정적인 물 공급이라는 공익적 가치와 함께 사업 추진의 전제 조건인 주민 수용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특히 도민들의 실질적인 농업 피해 대책과 피해 시 적절한 보상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주민 삶과 미래가 걸린 중대한 정책인 만큼 부산시·경남도·기후부·의령군·창녕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통해 검증과 보완, 소통, 이행 점검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마련한 대책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우려를 해소해 부산과 경남, 창녕·의령이 함께 30여 년간 이어진 낙동강 물 문제를 해결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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