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 3km 추격전 끝에 만취 운전자 붙잡아
경찰, 정차 지시에 불응하고 도주 행각
40대 남성 면허취소 수준으로 확인돼
18일 오후 경찰이 만취 운전자가 몬 SUV를 정차시킨 모습. 부산 북부경찰서 제공
부산에서 만취 운전자가 경찰과 3km가량 추격전을 벌이다 최초 신고 15분 만에 붙잡혔다.
20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 50분께 동래구 안락동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음주운전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만덕터널을 지나 남해고속도로 방면으로 주행하는 SUV가 차선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좌우로 크게 흔들렸다는 내용으로 신고가 들어왔다.
공조 요청을 받은 북부경찰서 만덕지구대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만덕IC 진출입부 부근에 순찰차를 배치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께 문제의 SUV를 발견한 경찰은 정차를 명령했지만, 운전자는 이를 무시한 채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달아났다.
SUV는 강변대로를 따라 사상구 방향으로 약 3km를 도주했다. 경찰이 순찰차로 진로를 차단한 끝에 SUV는 오후 10시 5분께 멈춰 섰다. 최초 신고 접수 이후 약 15분 만이다.
SUV를 운전한 40대 남성은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북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남성을 수사 중이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