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20·30대 남녀에 흉기 난동 30대, 도주 중 교량서 투신 사망(종합)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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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등 다친 피해자 2명도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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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경남 통영에서 20, 30대 남녀를 상대로 흉기 난동을 벌인 뒤 도주하던 30대 남성이 교량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 10분께 관내 한 주택에서 30대 A 씨가 거주자인 20대 여성과 동거인 30대 남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달아났다.

경찰은 “살려달라”는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를 타고 도주 중인 A 씨를 검거에 나섰다.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차량을 특정해 추적에 나선 경찰은 두 차례 검문을 시도했다. 하지만 A 씨는 이에 불응해 계속 달아났고, 오전 5시 17분 사천시 한 교량에서 도주로가 막히자 그대로 투신했다.

이후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복부 등을 크게 다친 피해자들은 부산과 진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위독한 상태로 전해진다.

A 씨는 대전 지역 거주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A 씨와의 관계와 정확한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절도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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