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체로카발로 부산일보배 대상경주 2연패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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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20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
경기 중반까지 4위권에서 관망
막판 직선주로서 치고 나와 대역전


지난 8일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20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빈체로카발로. 렛츠런파크부산경남 제공 지난 8일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20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빈체로카발로. 렛츠런파크부산경남 제공

지난 8일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20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빈체로카발로. 렛츠런파크부산경남 제공 지난 8일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20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빈체로카발로. 렛츠런파크부산경남 제공

역시 빈체로카발로였다. 서인석 조교사의 5세 수말 빈체로카발로가 2026년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빈체로카발로는 지난 8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20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1200m·G3)에서 스프린터 시리즈 1관문인 부산일보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빈체로카발로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단거리 신흥 강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스프린터 3관왕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빈체로카발로와 부산 경남의 다크호스 위너클리어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빈체로카발로의 우승은 경기 막판 결정될 정도로 치열했다. 출발 직후 본다이아가 폭발적인 속도로 치고 나가며 단숨에 선두를 차지했다. 후미와 3마신 까지 차이가 나는 거리였다. 하지만 승부는 직선주로에서 요동쳤다. 위너클리어가 추격을 개시했고 4코너 돌 때까지 4위권에 있던 빈체로카발로는 위너클리어를 뒤따르며 기회를 엿봤다. 빈체로카발로는 결승선 50m 앞두고 가장 앞으로 치고 나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빈체로카발로는 이전 마주였던 고 김인규 마주의 아들 김현강 마주가 유일하게 증여받은 말이다. 오랜 휴양을 거쳐 복귀한 이번 부산일보배에서 빈체로카발로는 다시 한 번 스프린터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줬다.

우승 후 조재로 기수는 “작년 시리즈 막바지에 말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걱정했는데, 마방에서 관리를 열심히 하고 오래 쉬면서 결과가 잘 나왔다”며 “10년 기수 생활에서 이런 명마를 만나서 좋다. 서울과 부산을 통틀어 1등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주님이 별세하셔서 똑같은 대상경주를 같은 말과 함께 2년 연속 이겼는데, 그 자리에 마주님이 안 계셔서 울컥했다”고 덧붙였다.

서인석 조교사도 “치고 올라오는 말이 많았지만 빈체로카발로가 여전히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어 믿고 있었다”며 “올해도 모두 함께 호흡을 맞춰 작년과 같은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일보배로 산뜻하게 출발한 빈체로카발로는 4월 SBS스포츠 스프린트,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3관왕을 달성한만큼 2년 연속 스프린터 3관왕 달성 여부가 올 시즌 경마 레이스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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