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낭만에 취한다… 더 풍성해진 진해군항제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3월 27일~4월 5일 축제 개최
군항브랜드페어 등 신규 행사
진해 바다 배경 감성포차 개장
무료 셔틀 운행 등 교통 대책도

우리나라 최대 규모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10일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전 지역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진해 여좌천 로망스다리에 벚꽃이 핀 모습. 창원시 제공 우리나라 최대 규모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10일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전 지역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진해 여좌천 로망스다리에 벚꽃이 핀 모습. 창원시 제공

우리나라 최대 규모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10일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전 지역에서 열린다.

10일 창원시에 따르면 올해로 제64회를 맞이한 진해군항제는 ‘봄의 시작’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창원시는 관광객들이 벚꽃의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 △이충무공 추모대제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 쇼 △블랙이글스 에어쇼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 등이다.

올해 군항제에서 주목되는 행사는 중원로터리 일원에 자리했던 기존의 야시장 구간을 전면 개편해 ‘군항브랜드페어’와 ‘군항빌리지’를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군항브랜드페어’는 농수산물과 생활 잡화 등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일종의 중소기업박람회 형태이며 ‘군항빌리지’는 벚꽃과 국내 유명 먹거리가 함께 어우러진 일종의 좌석형 먹거리 구역이다.

또 지난해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바다를 배경으로 한 감성포차도 군항제에 도입하기로 했다. 관람객들은 진해 해변공원(속천항 일원)에서 밤바다의 정취를 느끼고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게다가 이번엔 첨단 기술을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인 인공지능(AI) 영상 공모전을 처음으로 진행한다. AI를 활용해 진해군항제의 벚꽃 풍경과 도시의 매력을 주제로 한 영상을 제작해 공모하는 행사로,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10일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전 지역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진해에서 열린 이충무공 승전행차 모습 창원시 제공 우리나라 최대 규모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10일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전 지역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진해에서 열린 이충무공 승전행차 모습 창원시 제공

더불어 진해군항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이충무공 승전행차와 군항제의 백미인 군악·의장 페스티벌에는 참여 신청을 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행렬에 동행할 수 있도록 했다. 창원시는 단순한 관람형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역동적인 축제를 만들겠단 목표다.

만성적으로 민원이 제기되는 교통 문제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꼼꼼히 세웠다. 먼저 웅남로·완암로·두산볼보로·명동마리나항만 주차장 등에 임시주차장 5800면을 확보했으며, 이곳에 주차한 관광객들은 주말에 3개 노선으로 운영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주요 축제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주말에는 북원로터리~진해역~경화역으로 이어지는 3.2km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고 주요 해군 부대를 둘러볼 수 있는 임시노선까지 운행한다. 평일 역시 10~20분 간격으로 무료 순환 셔틀버스가 달린다.

창원시는 안전을 위해 축제와 관련된 모든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하고 축제 기간엔 관광객 밀집도와 유동 인구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별 안전관리 체계를 수립했다. 바가지요금과 숙박, 환경 문제에도 적극 대응하면서 모범축제 이미지를 구축하겠단 방침이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10일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전 지역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진해 경화역에 벚꽃이 핀 모습. 창원시 제공 우리나라 최대 규모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10일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전 지역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진해 경화역에 벚꽃이 핀 모습. 창원시 제공

한편,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지낸 것에서 유래한다. 매년 벚꽃이 필 무렵 행사가 개최되다 보니, 1963년부터는 그 규모가 커져 본격적인 벚꽃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 기간 진해 도심 전역에 자리한 36만 그루의 벚나무는 일제히 새하얀 꽃송이를 터뜨린다. 진해의 벚꽃은 제주도가 원산인 ‘왕벚나무’다. 이름처럼 나무가 크고 꽃도 많이 핀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