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럴림픽 단일 대회 역대 최고 성적
금1, 은3, 동1개, 평창 대회 경신
‘금1 은2’ 김윤지 역대 최다 메달
패럴림픽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한 크로스컨트리의 김윤지. 연합뉴스
대한민국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와 휠체어컬링 등에서 선전을 이어가며 개막 5일째 만에 단일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한국 선수단은 11일(현지 시간)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휠체어컬링에서 값진 은메달을 보태 이번 대회에서 금 1개 은 3개 동메달 1개로 수확했다. 이는 금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던 2018 평창 대회를 넘어선 단일 동계 패럴림픽 역대 최고 성적이다. 현재 종합 순위도 당초 목표인 20위권을 넘어 15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선수단의 ‘간판 스타’ 김윤지(BDH파라스)의 은메달 추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윤지는 이날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 인터벌 스타트에서 26분51초6의 기록으로 ‘전설’ 옥사나 마스터스(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만 금 1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한 김윤지는 우리나라 단일 동계 패럴림픽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18 평창 대회 당시 신의현(금1·동1)이 보유하고 있었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등 2종목에서 경기를 남겨 둔 김윤지는 추가 메달을 노린다.
휠체어컬링에서도 소중한 은메달이 나왔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백혜진-이용석(경기도장애인체육회) 조는 중국의 왕멍-양진차오 조와 벌인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7-9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우승은 놓쳤으나 한국 휠체어컬링은 2010 밴쿠버 대회(혼성 4인조 은메달) 이후 16년 만에 패럴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특히 밴쿠버 대회 때 선수로 은메달을 땄던 박길우 대표팀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시 한번 메달을 캐 진기록을 남겼다.
반면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 팀은 예선 7차전에서 미국에 2-9로 완패하며 연승 행진이 끊겼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