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몽골 의약품 수출 확대에 속도
현지 유통사 간엠파마와 협력 강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공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몽골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며 의약품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9일 몽골 유통사 간엠파마(GanEm Pharma)를 초청해 수출 확대 전략회의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회의에는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장과 초고트 아마르델게르 간엠파마 사장을 비롯한 양사 임원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주요 품목의 시장 확대 방안과 중장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양측은 종합감기약 알카펜시리즈(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골다공증 치료제 본덱스주(성분명 이반드론산나트륨), 소염진통제 클란자에스연질캡슐(성분명 아세클로페낙) 등 주요 제품의 현지 유통 확대 방안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알카펜시리즈는 제형 개선을 거친 신제품이 올해 몽골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공급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항암제 공급망 확대도 추진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몽골 보건부(MOH)에 공급 중인 유니스틴주(성분명 시스플라틴), 카보티놀주(성분명 카르보플라틴) 등 주사제 5종에 더해 정제형 항암제 푸리네톤정(성분명 메르캅토푸린)의 신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문의약품 영역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시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몽골 의약품 시장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다. 인구 약 352만 명 규모의 몽골은 의약품 수요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조달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약 1억9760만 달러(약 3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국산 의약품 수입액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03년부터 몽골에 의약품을 공급하며 현지 기반을 구축해 왔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장은 “몽골은 한국 의약품에 대한 신뢰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시장”이라며 “오랜 기간 쌓아온 현지 경험과 파트너십을 토대로 경쟁력 있는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