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 돌봄형 일자리로 전환
부산시가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를 환경정비 중심에서 돌봄 중심으로 전환한다. 전 연령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노인 일자리를 늘리는 동시에 부산형 통합돌봄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16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리본 프로젝트 비전 선포 및 ‘내편돌보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정현 부산시니어클럽협회장, 김양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는 노인 일자리의 범위를 확대하는 리본 프로젝트 비전을 선포했다. 기존 노인 일자리는 정비사업 중심의 공익활동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리본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부터는 지속가능한 돌봄 중심으로 노인 일자리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는 돌봄 서비스가 확대되면 노인 일자리가 단순한 노년의 소득 보전을 넘어 노년의 존엄을 회복하는 도시 정책으로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편돌보미’란 ‘내 집 가까이에서 편하게 일상을 돌봐주는 돌보미’라는 의미를 담아 만든 명칭이다. 올해 선발된 1만 명의 ‘내편돌보미’는 새로운 부산형 노인 일자리 사업의 선발대가 되는 셈이다.
‘내편돌보미’를 시작으로 부산형 통합돌봄 서비스 대상은 대폭 늘어난다. 같은 노인뿐만 아니라 아동, 장애인, 고독사 위험가구, 취약계층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 전체가 대상이 된다.
부산시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필요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리본 프로젝트의 주축인 1만 명의 내편돌보미는 노인이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아이부터 어르신, 취약계층을 아우르는 세대 통합 정책의 주체임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