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구청 신청사 착공 앞두고 무연고 분묘 합동위령제
덕천생활체육공원 일원서 위령제 개최
올해 하반기 중 신청사 착공 예정
부산북구청 건물 전경
부산 북구청 신청사 예정지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무덤(부산일보 1월 26일자 10면 보도) 관련 합동 위령제가 열린다. 올해 하반기 신청사 착공을 앞두고 무더기로 발견된 무연고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취지다.
부산 북구청은 26일 오후 2시 덕천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무연고 묘지 합동위령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위령제에서는 추모사 낭독과 영혼 넋풀이, 헌화, 분향 등이 이뤄진다.
북구청은 위령제를 마친 뒤 5월 개장을 목표로 무연고 분묘 개장 절차에 착수한다. 오는 27일 무연고 분묘 개장 입찰 공고를 내고 용역 업체를 선정해 봉안 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신청사 터에서 발견된 무연고자 유해를 화장해 5년간 봉안한다.
앞서 지난 1월 북구청은 2024년 진행한 분묘 현황 조사를 통해 신청사 예정지에 무연고 무덤 210여 기를 확인했다.
조성 시기 등이 적힌 비석조차 없는 경우가 많아 유족 확인이 어려운 까닭에 무연고 분묘를 조성해 봉안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신청사 예정지에서 발견된 무연고 무덤 210여 기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55기만 유족이 확인됐다.
북구청은 오는 6월 공사 입찰을 거쳐 올해 하반기 신청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공사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되는 분묘도 장사법에 따라 공고 후 봉안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