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방산 핵심과제 10개 선정…민간 첨단기술 군 도입 나선다
‘모두의 챌린지 방산’ 본격 추진 나서
혁신 창업기업 방산 생태계 진입위해
실증과 시범구매, 연구개발 기회 제공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이 8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모두의 챌린지 방산’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정부가 ‘극초소형 드론 탐지 및 파괴를 위한 대응 기술’ 등 10개 과제를 선정한 뒤, 창업기업들이 군 실증과 시범구매 등을 통해 방산분야에 적극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방부는 8일 서울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모두의 챌린지 방산’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지난 2월 발표된 ‘방산 스타트업 육성방안’ 후속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창업기업의 방산 생태계로의 진입을 통해 국방 기술혁신 가속화와 스타트업의 방산 진출 확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민간 첨단기술의 군 적용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혁신 창업기업이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창업기업의 경우 군 정보 접근 제한, 실증 기회 부족 등으로 인해 방산 생태계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중기부와 국방부는 민간의 국방기술 개발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그 일환으로 ‘모두의 챌린지 방산’을 통해 협업과제 발굴, 스타트업과의 매칭 및 기술실증,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이번 방산 챌린지는 군에 필요한 기술과 창업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중심으로 △군 제안 과제인 탑다운(Top-down) 방식과 △창업기업 제안 기술인 바텀업(Bottom-up) 방식을 병행해 최종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극초소형 드론 탐지 및 파괴를 위한 대응 기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방식의 함정·어뢰 소음 최소화 기술 개발 △AI 기반 유·무인기 공중충돌 예측회피 시스템 △탄액대대 예초 무인화를 위한 자율주행 예초로봇 고도화 △항공기 조류 충돌 예방 등이 있다.
선정된 과제에는 최대 1억원 규모 협업 자금 지원, 군 실증 및 시범구매 연계 후속 연구개발(최대 6억원 규모)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한다.
‘모두의 챌린지’는 인공지능, 방산, 로봇, 바이오, 기후테크 등 핵심 전략 분야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 플랫폼이다.
이번 방산 챌린지는 국방과 산업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민·군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민간의 혁신 기술이 국방 분야에 신속하게 적용되는 것이 미래 방위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창업기업이 방산 생태계에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종대 국방부 차관보는 “국방부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민간기업이 군 방산분야 진입기회를 확대해 민간 첨단기술의 군 도입을 촉진·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