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상속세 5년만 마침표…홍라희 삼성전자 3조 블록딜 성공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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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 주 대량 매매
매각가 20만 5237원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지난 2024년 10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단 행사 참석을 마치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지난 2024년 10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단 행사 참석을 마치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3조 1000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에 성공했다. 할인율은 2.5%로 주당 매각가는 20만 5237원이다. 이번 매각은 고(故) 이건희 회장 사망 이후 분납 중인 상속세의 마지막 납부를 위한 차원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주식 1500만 주(지분율 0.25%)를 블록딜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는 전날 종가 21만 500원에 할인율 2.5%를 적용한 20만 5237원으로, 총액은 약 3조 800억 원이다.

이번 매각 후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24%로 낮아졌다. 앞서 홍 명예관장은 지난 1월 신한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맺었다.

삼성 일가는 이건희 회장 사망 이후 12조 원 규모의 상속세를 2021년부터 5년간 6회에 걸쳐 연부연납 방식으로 세금을 내고 있다. 이달로 마지막 상속세 납부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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