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들 MS 지역 대표 만난다
14일 미래 기술 간담회 열어
MS사 유럽 아시아 대표 참석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의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리더와 직접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부산SW마이스터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럽·아시아 지역 제임스 허치슨(James Hutchinson) 대표를 초청해 미래 기술 간담회를 14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이 묻고 MS리더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권역별 수장이 지역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이례적인 자리다. 이번 방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부산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며 현지 인력 확보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부산SW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만나게 돼 관심이 컸다.
이날 간담회는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3학년 학생 2명이 직접 개발한 프로젝트를 영어로 발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부산SW마이스터고 3학년 방세준 학생은 교내 소프트웨어 개발 공정을 분석해 협업 효율을 극대화한 프로젝트 관리 체계인 ‘M-ADP: Redefining Development Workflow for BSSM Students’를 소개한다. 같은 학년 권민재 학생은 자연어 처리 기술(NLP)을 활용해 외래어 사용을 분석하고 문맥에 맞는 순화어를 제안하는 인공지능 기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발표 이후에는 제임스 허치슨 대표와 학생들이 인공지능 산업의 급격한 변화와 글로벌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학생들은 세계적인 리더로부터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듣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부산SW마이스터고의 이번 행사는 최근의 뛰어난 취업 성과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2025학년도 졸업생(3기) 60명 중 56명이 취업을 확정하며 93.3%라는 역대 최고 취업률을 기록했다. 취업처 역시 부산·경남권(41%)과 서울·경기권(41%) IT 기업에 고루 포진해 있으며, 공기업과 기술부사관(18%)으로의 진출도 활발하다.
부산 SW마이스터고 김성율 교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역 내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용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기업에서 일할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간담회가 학생들에게 세계를 향한 넓은 시야를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