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부산 찾는 세계적 거장 핀커스 주커만
6월 부산콘서트홀서 KNN방송교향악단과 협연
부산 음악학도 대상 마스터클래스도 개최
핀커스주커만. KNN방송교향악단 제공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거장 핀커스 주커만이 부산을 10년 만에 찾는다. 부산 음악학도를 위한 마스터클래스도 예정돼 있어 지역 음악계의 관심이 모인다.
15일 KNN방송교향악단에 따르면 오는 6월 2일 오후 7시 30분 부산콘서트홀에서 ‘세기의 거장 핀커스 주커만’ 공연이 열린다. 서희태의 지휘 아래 KNN방송교향악단과 협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커만이 공연으로 부산을 찾는 것은 2016년 (재)부산문화회관 출범 기념음악회 이후 처음이다.
올해 78세인 주커만은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리스트, 지휘자로 활동하며 반세기 이상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해 온 음악가다. 활의 압력과 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하는 뛰어난 연주 기량과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오케스트라 협연과 독주자로서 다수의 음반을 발표했으며, 일부는 그래미상을 수상해 음악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또한 100장에 달하는 음반을 발매하고, 그래미상 20회 이상 후보에 오르는 등 음반 활동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연주자뿐 아니라 교육자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뉴욕 맨해튼 음악학교에서 30년 이상 교육 프로그램을 맡아 젊은 음악가들을 지도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 주커만이 선보일 곡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작품이다.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와 교향곡 7번이 연주된다. 고전 레퍼토리의 구조적 완성도와 깊이를 집중 조명할 계획으로 주커만 특유의 밀도 높은 음색과 통찰력 있는 해석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가 애용하는 1742년 제작 과르네리 델 제수 ‘두쉬킨’ 바이올린도 깊은 울림을 더할 예정이다.
KNN방송교향악단 모습. KNN방송교향악단 제공
이번 공연은 세계적 거장과 부산 음악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커만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KNN방송교향악단은 2016년 창단 이후 지역 주민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문화적 위상 제고에 힘써온 단체다. 이번 공연 역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산대학교 음악학도를 위한 공개 마스터클래스가 6월 1일 열린다. 바이올린 분야 중심의 공개 레슨으로, 미래 음악가들에게 뜻깊은 배움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연 티켓은 부산콘서트홀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시작일부터 2주간 30% 얼리버드 할인이 적용되며, 티켓링크에서는 별도의 기업 할인도 운영된다. 좌석 가격은 R석 12만 원, S석 9만 원, A석 6만 원, B석 3만 원이다. 공연 관련 문의는 KNN방송교향악단(051-850-9568)으로 하면 된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